:::: 이송은의 동화가 사는 집 ::::
 
 

 

작성자 전진영
책이름 『장수탕 선녀님』 추천: 3488
저   자 백희나 글 그림 번   역
출판사 책읽는곰

이 한권의 책- 글쓴이 - 정정윤 선생님

『장수탕 선녀님』 백희나 글·그림, 책읽는곰, 2012


부제: 인성이 숨어있는 책

나는 항상 내 마음에 드는 책은 딸에게 꼭 읽어준다.
그림과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영감을 얻곤 한다.

백희나 선생님의 『장수탕 선녀님』을 만나고 나서, 막막함과 놀라움의 감정이 교차되었다.
기존에 읽었던 그림책들과 달리, 그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목욕탕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책을 쓴 것에 놀라움과 책을 어떻게 아이들에게 읽어줘야 하나 막막함이 생긴 책이었다.
그래서 한동안 딸에게 읽어주지 못하고만 있었다. 그러다 주변에서 장수탕 선녀님 “재미있다”, “추천”이라는 얘기를 여러 번 듣고, 딸에게 읽어주기로 마음먹었다!
  딸은 그림책 표지를 보더니, “엄마, 그림이 너무 무서워서 보기 싫어”, “너무 야해” 라며 안 보겠다는 거다. 이런 딸을 설득해서 옆에 앉히고 읽어주기 시작했다.
작가의도가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아서 그림을 보면서 글자 그대로 읽어주었다.

  며칠이 지나서, 나는 딸에게 지식관련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딸이 내 이야기를 다 듣고는  “엄마가 하는 이야기 나 다 알고 있는데. 『장수탕 선녀님』에서 덕지가 할머니와 만나고 나서 할머니가 덕지에게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 들려주셨을 때, 덕지가 다 아는 이야기지만 모르는 척 끝까지 들어주었다고 했잖아, 그래서 나도 엄마이야기 덕지처럼 꾹 참고 들어 준거야.”라고 하는 거다.
이 말을 듣고, 내용의 의미를 생각 안하고 읽어준 『장수탕 선녀님』에서 딸은 배려를 배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시금 『장수탕 선녀님』을 읽어보았다.
할머니가 덕지를 목욕탕에서 재미나게 해주어서 자신이 먹고 싶지만 꾹 참고 할머니에게 요구르트 선물준 것, 덕지가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모습에 할머니가 찾아와서 요구르트 주어서 고맙다고 표현하는 것, 장수탕 선녀님은 감사와 배려가 숨어있었던 것이다.
백희나 선생님은 일상적인 대화에서 아이들에게 인성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구나 생각을 하였다. 비로소, 왜 이 책이 재미있는지, 추천인지 나만의 이유를 찾게 되는 순간이었다.
  인성이 중요시하게 요구되는 이 시대에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인성을 느끼게 해줄 책으로 추천한다.

글쓴이: 정정윤선생님


List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freshc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