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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eestoryhouse
책이름 사라 버스를 타다 추천: 5530
저   자 글/ 윌리엄 밀러 , 그림/ 존 워드 번   역
출판사 사계절

▣ 들어가며: 초등 아이들과 만나다 보면 종종 아이들의 마음에 공명을 주는 수업과 맞닥뜨릴 때가 있습니다. 제 경험에 비춰보면, 아이들에게 공감을 주는 문학수업의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좋은 책일 것, 수업 전개가 의미 있을 것.
원래는, 첫 번째 조건을 충족시키는 책을 찾아내기만 해도 반은 성공한 것입니다만, 요즘은 책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해하는 외적 조건들(가령, 게임)이 워낙 많은지라, 좋은 레시피를 마련해 원재료를 다듬는 게 필요합니다. 또 이런 조리과정에서 또래들과의 나눔과 성찰이 일어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지요(^^). 아무튼 그렇게 만났던 책들 중 몇 권을,  초등 수업에 관심있는 분들과 나누고자 소개드립니다.  

󰋼 대상: 초등 4~6학년 /
주제: 인권
활동유형: 연극놀이(creative drama)의 ‘회의’기법을 활용한 토론수업
차시: 40분(전체 3차시 중 2차시)

󰋼 줄거리
사라는 호기심 많은 흑인 소녀로, ‘흑인은 버스 앞쪽에 앉으면 안 된다’라는 법 때문에 한 번도 버스 앞쪽에 타 본 적이 없다. 어느 날 버스 앞쪽이 너무나 궁금했던 사라는 버스 앞쪽으로 가 앉는다. 운전수 아저씨가 뒤로 가라고 명령을 하지만 사라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결국, 법을 어긴 사라는 경찰서로 끌려가고 이 소식은 빠르게 퍼져나간다. 부당한 법에 저항한 사라의 용기에 자극을 받은 사람들은 흑인뿐만 아니라 백인까지 ‘버스 승차 거부 운동’에 참여한다. 결국 옳지 않은 법은 바뀌게 된다.

󰋼 <작가소개>
글/ 윌리엄 밀러
주로 유명한 미국 흑인 작가들에 관한 시를 썼다. 첫 번째 그림책 『조라 허스턴과 멀구슬나무』는 미국 흑인 여성 문학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조라 닐 허스턴의 삶에 관해 자신이 쓴 시를 간결하게 바꾼 것이다. 작가는 모든 작품에서 미국 흑인의 투쟁과 재활, 축제 같은 주제와 경험을 다루고 있다. 현재 미국 펜실베이니아 요크 대학에서 문예창작과 흑인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림/ 존 워드
뉴욕에 있는 비주얼 아트 학교에서 공부를 했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포파의 새 바지』『알록달록 켄테』『자유를 향한 수수께끼』 등의 작품이 있다.

  󰋼수업메모
- 4학년 20명을 대상으로 교실에서 이루어진 수업에서, 아이들은 열띄게 흑인을 차별하는 법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 수업의 관건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차별의 부당성을 자신들의 문제로 받아들여 심각하게 고민하게  할 것인가 하는 도입부와, 책을 읽은 후 후속활동이 도식적이지 않으면서도 얼마나 역동적으로 이루어지게 할 것인가 였다. 필자가 택한   '회의'기법은 연극놀이(교육연극) 중 하나로, 의자와 모자 두 가지 소품을 이용하였고,  모든 아이들이 그림책 속의 인물인양 흥미있게 몰입하였다.
- 수업이 끝나자, <사라 버스를 타다>에 대한 열독은 물론, 인권 주제 다른 책으로의 확장 독서가 일어났다.
5학년을 대상으로 수업했던 동료의 전언에 의하면, 5학년 수업에서는 아이들의 반박논리가 좀더 정교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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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이송은  [출처:  이송은, <스토리텔링과 책놀이> (동화가있는집 연구소)]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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